의성 생송리 마애보살 좌상(義城 生松里 磨崖菩薩 坐像)
의성 생송리 마애보살 좌상은 경상북도 의성군 단밀면에 있는 고려 전기에 조성된 높이 1.64m의 마애불이다. 낙동강 살리기 사업 부지를 조성하던 중 발견되었다. 가로로 넓은 편평한 바위 면에 얕은 부조로 새긴 보살 좌상이다. 머리에는 삼산형의 연화 보관을 쓰고, 오른손으로 꽃을 잡고 활짝 핀 연꽃 대좌 위에 결가부좌한 모습이다. 강을 바라보는 절벽에 새겨져 마을 수호와 강을 건너는 사람들의 안전을 기원한 것으로 보인다. 이 마애불은 오랜 세월 땅속에 매몰되어 있어 보존 상태가 양호하여 고려 전기 불상의 양식과 도상을 보여준다.